2023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을 통한 클라우드 전략
2022년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어땠나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2021년 하반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보고서(2H21 Cloud Services Country Report-South Korea)’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전년대비 17.8% 성장하며 2022년 3조 226억 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장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 5조 1,010억 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비용 및 리소스 최적화에 대한 요구사항 증가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를 위한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AI 및 자동화, 플랫폼 영역에서 주요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기업들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교체되며 기업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배달의 민족, 야놀자, 쏘카와 같은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슈퍼앱 전략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융 기업은 마이데이터 중심의 기술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와 연결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사례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전망
가트너는 2023년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이 세계적으로 총 5,9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900억 달러였던 2022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IaaS 매출은 2023년 1,500억 달러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2년의 1,150억 달러보다 29%나 많습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올해 1,100억 달러에서 내년 1,31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연간 18.2% 증가한 수치입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지출은 EMEA에서 전체 기업 소프트웨어 지출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티클라우드 관리 시장 또한 2028년까지 매년 25%씩 견실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불확실성과 더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ㆍ보안의 필요성, 점점 악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복잡성 등이 요인입니다. 멀티클라우드 관리 시장에는 AI옵스와 일반적인 클라우드 관리 툴이 모두 포함되는데, 기본적으로 툴의 수와 종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망
국내 퍼블 클라우드 시장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 5조 1,010억 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은 지속적인 정부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이어지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 및 데이터센터 확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의 경우, 기업들이 산업별로 RPA, AI, ML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파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이를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은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VDI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 예산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격동의 시기에는 신규 계약이나 지출 이니셔티브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클라우드 시장만큼은 호황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화가 지속되면서 디지털 민첩성 지수(Digital Agility Index)와 같이 기업의 디지털 현황을 평가하는 기준이 생기고, 비즈니스 전략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IaaS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의 무게중심을 PaaS와 SaaS로 이동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디지털화 과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클라우드 전략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기업이 일부 예산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지출은 2023년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기업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라는 안전한 공간으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전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2019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폭발적인 증가입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계속될 것이며, IaaS가 우선 대상이 될 것입니다. 어떤 경기 침체에도 속도가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멈출 수 없는 것은 한 번 해고한 인력을 다시 불러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만 오면 인력을 정리하던 시절, 그리고 IT 인력이 제일 먼저 잘려 나가던 때를 생각하면, 클라우드는 훨씬 건강한 대응입니다.
그러나 이는 클라우드 ROI 부족 등 새로운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심각한 복잡성과 전략적인 클라우드 비용 관리 측면에서 불충분한 계획과 충분치 않은 학습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현재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해서 겪는 어려움은 추적, 관리해야 할 클라우드 서비스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복잡성의 문제로 이어지는데, 대부분은 멀티클라우드에서 발생합니다. 기업이 멀티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문제는 도입 이후 이들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계획 없이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구성을 통해 멀티클라우드를 지향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클라우드 복잡성 문제는 전략적인 기술 사용과 복잡성 관리에 대한 개선된 접근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 혹은 레거시와 엣지 시스템 위에 공통 기술 계층을 구성해 과잉 용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 계층에는 단일 보안 시스템, 단일 데이터 관리 시스템, 핀옵스, 단일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 등 공통 서비스가 올라갑니다. 이는 각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의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 내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이 기술은 반드시 슈퍼클라우드(supercloud), 메타클라우드(metacloud)라고 불리는 공통 계층에 존재해야 합니다.
이런 전략적 클라우드 트렌드를 통해 공통 서비스와 공통 제어 패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공통 핀옵스 계층을 통해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최적화하고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통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복잡성 문제와 클라우드 비용 관리 문제를 해결하면, ROI 문제는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지난 3년간 사용해 온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더 최적화될 것이고 기업에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진정한 전략 기술로 탈바꿈해 기업은 비즈니스 성공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제 비즈니스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 판돈’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모든 산업군에서 예상되는 혁신의 규모를 고려하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누가 했느냐에 따라 투자의 100배를 돌려주고 있으며, 기업 책임자와 투자자는 이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 모두 같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대부분 클라우드 컴퓨팅 배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력의 기술력이지 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사람이 여전히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적절한 계획과 포괄적인 전략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합니다. 클라우드 프로젝트 예산 책정의 문제가 아니라 클라우드 기술이 동작하는 방식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의 문제입니다. 기업은 작은 문제를 수없이 해결해야 하며, 이런 작은 문제를 계속 해결하다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에 관한 더 전략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의 변화는 단순히 개념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계획과 실행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 기업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전략과 예산, 계획을 필요한 곳에 적용, 투입하는 것, 즉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더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이제는 클라우드 시행착오를 끝내고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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