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 경기도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중 3명이 순직하였으며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2020년 4월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2021년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이어 또 다시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면서,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의 공사 현장과 물류 창고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화재 위험물 보관·관리 상태와 화재 감시자 배치 여부, 용접·강관 절단 작업 시 안전관리 및 밀폐공간 유해가스 환기 시설 설치·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또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모든 창고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법무부 중대 안전사고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최근 5년간 발생했던 주요 안전사고 16건을 분석한 ‘주요 중대 안전사고 사례 분석집’을 발간했습니다. 해당 사례집을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대검 및 일선청에서 수사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점검과 사고 후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마무리해서는 현 실태가 개선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물류시설 화재안전 확보 방안 R&D 추진과 물류창고에 적합한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앞으로 어떤 대책이 추진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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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화재 현황 및 특성

물류창고 화재 발생 현황

최근 5년간(2016~2020) 총 7,227건(연평균 1,445건)의 물류창고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화재로 총 258명(사망 55명, 부상 2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화재의 원인 중에서는 ‘부주의’ 가 45.7%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27.6%를 차지했습니다. 쿠팡 물류창고 화재의 경우에도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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